데이롱카페 사당역점
위치 : 서울 관악구 남현길 76 1층
https://place.map.kakao.com/699989553
데이롱 카페 사당역점
서울 관악구 남현길 76 1층 (남현동 1082-15)
place.map.kakao.com
사당역근처에 왔다가 작업하기 좋은 무인카페를 발견했다!
사당역 번화가쪽은 아니고, 안쪽에 주거지쪽으로 좀 들어가면 나온다
평소 늘 노트북을 갖고다니면서 일하는 프리랜서인 나는
급하게 일할수 있는 카페, 언제든 일할수 있는 카페에 늘 관심이 있다.
집에만 있으면 또 엄청 답답하기도 하고...ㅋㅋ
암튼 사당역 근처에 볼일이 있어 왔다가 찾아낸 카페다.
무인카페인데 깨끗해보이고 좌석도 깔끔해서 들어갔다
총 3회방문 함!
생긴지 얼마 안된것 같았다. 엄청 깨끗하고 깔끔!!!
창가 자리도 있고 일반 원형테이블자리도 있고 ㅋㅋ
사실 들어가자마자 놀란부분은 콘센트가 있는점이었다.
많은 카페, 무인카페들을 다녀봤지만, 무인카페인데 콘센트 오픈하는곳은
흔치않은데, 여긴 오픈되어있어서 조금 놀랐다.
이따 맥북이랑 휴대폰 충전해야지(?) 생각하면서 얼른 앉았다. ㅋㅋㅋ;
와이파이도 당연히(?)된다.
솔직히 무인카페에서 와이파이 오픈한다? 진짜 혜자인거다.
무인카페에서의 와이파이는 당연한게 아니더라..
집근처 다른 무인카페는 디게 감성감성하게 꾸며져있길래 작업할려고, 음료다뽑고 앉았는데 와이파이가 안돼서 ㅠㅠㅠ
결국 의도했던 작업 못하고, 핸드폰으로 테더링하는데 그것도 안되서 딴짓만 잔뜩 하다가 집 갔던 기억이....
근데 오늘 내가 온곳은 와이파이, 콘센트 다 있어서 어 이런 혜자스런 무인카페가 다있나 하면서
들어옴 ㅋㅋㅋㅋㅋㅋ 일단 합격목걸이.
그리고 무인카페인데 공기청정기에 벌레케어(?)하는것도 있고 관리가 엄청 잘되고 있는것 같았다.
의자도 엉뎅이 쿠션있는 의자다....! 히터도 딱 적당하게 틀어져있어서 무엇보다 따뜻했다...
생화도 꽂혀있다. 주인장분이 자주 방문하면서 관리하시는듯...
재즈도 잔잔히 나오고... 조명도 너무 편안했다.
음료는 별 기대없이 주문했다. 무인카페라서 큰 기대없이
주문했는데 왠걸? ㅋㅋㅋ 생각보다 맛있더라.
그리고 섬세하게 맛조절 가능하다. 커스텀가능
내가 여기서 먹어본건
프리미엄 아메리카노 아이스
그냥아메리카노 아이스
애플망고라떼 따뜻
체리라떼 아이스 (메뉴이름 맞는지 모르겠다.)
우유 따뜻
초코밀크 아이스
내 입맛엔 프리미엄 아메리카노 아이스가 진짜 맛있더라 ㅋㅋ
그냥아메아이스는 탄맛 좋아하는 사람들 취향에 맞을것 같고 나쁘지않았다.
그래도 메*커피보다 맛있드라 ㅋㅋㅋ
커피아닌것 중에서는 애플망고라떼 따뜻 강추다 ㅋㅋ
부드러운 거품이 풍성하게 얹어진다. 자판기에서 나오는게 퀄리티가 이정도라고?
하면서 먹음... 요거트맛 같기도 하면서 크리미한느낌도 좀 나고 ㅋㅋ 맛있다!
새로운 메뉴 먹어보는거 좋아하는 나는, 체리통조림맛 나면 어떡하지 살짝 걱정하면서도
무인카페 체리라떼 퀄은 어떤지 궁금해서 아이스로 주문해서 마셨는데 오? 이것도 맛있더라 ㅋㅋㅋ
상큼하면서 고소하고 달콤하고 맛있었다.
우유 : 거품풍성. 따뜻한버전 괜찮은듯. 따뜻할땐 오?? 하고 감탄하면서 먹었는데
식으니까 옛날 자판기 우유분말음료 느낌 좀 나더라. 나쁘진않았는데, 살짝 더 달면 좋겠다싶은.
시럽도 옆에 있으니 취향껏 넣어먹으면 될듯
초코밀크 아이스버전은 내가 얼음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가 조금 싱거웠다 ㅠ
이거 드실분들은 얼음 좀 줄여서 음료받으면 좋을듯.
아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컵 바닥에 뭔가 있었는데 물인가? 컵인가? 하고 그냥 마셨는데 생각해보니 그게 시럽이었나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꼭 잘 저어서 드세요..!!
다른 무인카페랑 마찬가지로 셀프바가 있고,
세 번째 오니까 조그마한 간식바도 생겼더라 ㅋㅋ 혜자다 혜자!
오 또한가지 놀란건, 키오스크에서도 제로페이, 지역상품권 결제 되는것같았다.
아직은 결제안해봤는데, 이렇게 표시가 있더라는! 애플페이도 된다 이야~ ㅋㅋㅋ
사진에 작게 나왔는데 중간에 제로페이 표시있다.
키오스크에서 현금결제도됨 ㅋㅋㅋ
그리고 그다음 결제때 음료무료 쿠폰나온다고 해서 단골회원 등록했다!
손바닥을 카메라에 가져다대면 정맥인증 되는 형식이었는데, 정맥인증 처음해봐서 되게 새롭게 느껴졌다.
그래서 등록하고 나서 처음엔 결제하구, 그다음 음료는 공짜로 마심!!! ><
그리고 오늘 세번째 와서 음료 몇잔마셨는진 카운트 안해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골이라고 음료1잔 무료 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달표시!!!! 보이냐구우!!!!! 크으~~
작업하면서 또 좋았던건... 조명이 너무 좋더라...
조명이 너무 백색도 아니고 노란색도 아니라서 눈이 넘 편안했고
집에도 설치하고싶었다(?)
테이블에 작은스텐드도 하나 있더라.
밤늦게 있기 무서울까봐 걱정했는데, 바로앞에 24시간 빨래방이랑 24시간 편의점 있어서
그 매장들도 밝게 불켜져있고, 이 카페안에 CCTV가 세 대나 돌아가고 있어서 덜무서웠다.
글고 앞에 통창으로 배달오토바이들도 종종 다니고, 차랑 택시랑 사람들 꽤 많이 지나다니는거
다 보여서 또 덜 무섭게 머물렀다!
옷걸이도 생김 ㅋㅋㅋ
근데 결정적으로 음료를 많이 마시니까 화장실이 가고싶은데
화장실이 없어서, 화장실 때문에 집에 갈수밖에 없었다
얼른 정리하고 사당역으로 가서 급한불껐다...ㅋㅋ
무인카페라 아마 관리상의 문제로 오픈 안한것 같긴 하다.
대부분의 무인카페에서는 화장실 운영은 안하긴하더라
사람이 없는상태로 화장실을 오픈해놓는게 사실 안전의 문제도 분명 있을것이고.
관리문제가 제일 크겠지만.
회원등록한 사람에 한해 정맥인증하고 화장실에 들어갈수있게 해주면 어떨까?
잠시상상을..ㅋㅋㅋ 그럼 아마 카페 내에 머무르는 사람이 더 많아져서, 요새 카공족들 때문에 말 많던데
더 그렇게 되려나 싶구...
오늘도 스터디 카페처럼 오래 머물렀다...조금 진상같은가! ㅋㅋㅋ
오늘 비도 오고...카페에 앉아서, 통창으로 보이는 빛방울이, 땅바닥에 떨어져서 반짝거리는게 너무 예뻐서
한참 쳐다보면서 빗방울멍 잘했다. 앞에 우산들고 지나다니는 사람들. 우산이 왔다갔다 하는것도 구경하고.
빗소리도 간간히 들려서, 카페는 조용하고~ 재즈 잔잔하게 나오고~ 넘 힐링+작업 잘했다.....
주인장님의 섬세한 배려로, 직접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곳곳에 신경 많이 쓴 흔적으로 덕분에 편안히 작업 잘 하고
방해받지 않으면서 잘 쉬었다.
아무도 모르는 이를 위한 주인장님의 섬세한 배려와 친절 덕분에 더 행복해지고 감사하고
오늘도 존중받는 느낌과 위로 뿜뿜, 자존감 뿜뿜이다...
나 또한 타인에게 이렇게 친절하고 섬세한 배려로 대하리라...
무인카페는 이게 매력인듯. 마니또놀이하는것처럼!
다음에 또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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