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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후기

[카페기록] 2023년 5월 16일 이태원 카페 '한남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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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내용은 계속 업데이트 할 예정

인상적이었던 내용 위주로 기록

인상적이었던 것 중의 하나! 젓가락으로 먹는 디저트

 

 

 

 

집에서 논문 작업하기가 답답하고 집중이 잘 안돼서

멀리 한남동 까지 왔다.

역시 온 보람이 있다!

 

집 근처 카페는 대부분 1층에 있고 천장이 낮고, 바로 앞에 큰 도로가 있어서 답답한 느낌이 있어서

멀리 한남동 까지 오게 됐다.

 

 

 

 

오늘 온 곳은 창이 크게 나 있고, 주변에 나무도 많고, 식물과 나무가 가득한 야외 테라스가 있어서

답답하지 않을 것 같아서 이곳에 오게 됐다.

그리고 널찍한 테이블에 있어 맥북으로 작업하기 좋을 것 같고

감각적인 실내가 좋아보여서 오게 되었다.

그리고 밤10시 까지 해서 오게됨 ㅋㅋㅋ

 

 

네이버 지도에서 영업시간별로 볼 수 있게 하는 탭 추가해줬으면 좋겠다..

안할거면 내가 만들랑게(?)

나는 밤늦게 까지 하는 카페를 선호하는 편인데 (주로 작업하러 가기에)

예뻐서 가려고 보면 일찍 닫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네이버 지도에서 늦게까지 하는 카페 찾는것도 일이더라..

 

 

 

 

 

 

실제 와보니까 생각보다 더 좋았다. 자리가 답답하지 않아서 좋고

무엇보다, 나는 애플 시나몬 라떼를 주문했는데

약간 녹슨 스텐느낌의 (?) 약간 청동기 시대 느낌나는 ㅋㅋㅋㅋㅋㅋㅋ

컵에 음료를 담아주셨는데, 손으로 잡는 순간

와 진짜 오늘 날씨 좀 더운데 더위 싹날아가는 차가움이 느껴졌다.

스텐 컵이라서 엄청나게 차갑게 느껴졌다. 손이 얼 지경이다.

 

그리고 빨대는 어떤 소재인지 궁금하다.

기존에 흔히들 사용하는 종이 빨대는

시간이 지나면 눅눅해지고, 약간의 종이 냄새도 음료 맛에 같이 베어나와서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 빨대는 일반 플라스틱 소재는 아닌 것 같은데, 컬러도 이쁘고

궁금하다. 환경에 덜 해로운 소재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내부에 커다란 그림이 걸려있고, 아톰 닮은 예술품이 군데 군데 놓여져 있었다.

배경음악은, 가사없는 피아노 연주곡이 잔잔하게 흘러나온다.

스텝분들도 너무 멋지고(촬영할때 종종 보는 멋진 모델분들 같았다) 아래위로 검정 옷 맞춰입으신게 너무 멋있었다.

스텝분들은 모두 남자 스텝분들이었다.

 

집에서 짠 소스 가득 넣어 비빔국수 만들어 먹고 나와서, 물이 너무 캐였는데

카페 오자마자 얼음이랑 페퍼민트잎(?) 가득 들어간 물이 있길래

내려서 벌컥벌컥 마셨다. 물맛 굿

물 마시는 종이컵도 흰 종이컵이 아니고, 뭔가 재생지느낌나는 (아무튼 흰색은 아닌) 크라프트 느낌 종이컵.

 

와서 책 읽거나 수다떨거나, 노트북을 하거나 뭐를 해도 좋은 카페 같다.

음 그런데 살짝 소리가 울리는 느낌 (심하진 않다) 이 있어서 책은 좀 그럴려나?

적당히 소음 필요하면 좋다.

 

왔을때 외국인들도 많이 앉아있었다.

 

 

 

 

근처에 리움 미술관도 있고, 다른 예쁜 카페들도 있고, 

이태원역, 한강진역 근처라 위치도 좋은듯...

볼 거리 즐길거리 엄청나게 많은 곳이니..

 

한남동에서는 카페를 거의 실패해본적이 없는 것 같다.

한남동 너무 좋아..

 

 

 

암튼 오늘 이 기록을 남기는 이유는

컵이 너무 시원해서 ㅋㅋㅋ

나도 나중에 카페를 차리게된다면 이런 스뎅컵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록을 남겨본다.

일반 도자기소재나 유리소재를 사용하면 깨지는 문제가 있는데

그렇다고 플라스틱을 사용한 곳을 보면, 스크래치도 많아보이고, 새것같지않고 뭔가

받아도 찝찝한 느낌이 나고,

근데 그렇다고 그냥 스텐잔,스텐컵을 쓰면, 그냥 정말  너무 스텐느낌나고, 약간... 뭐랄까

학교다닐때 식판 느낌이랄까? 비행기타면 화장실에서 많이 봤던 소재같은 느낌이 나서 너무 싫은데

이런 스텐? 컵은 뭔가 컬러도 칠해져있고

예술품같은 느낌이 나서 좋다.

무엇보다 공간과 전달하려고 하는 무드와 잘 어울려야 겠지만.

 

 

애플시나몬티 라떼 맛은 그냥 그랬다.

단맛이 좀 많이나던데

단맛보단 사과향이 좀더 나고, 라떼니까 우유의 고소한맛이 좀더 나면 좋을 것같다.

개인취향 ㅋㅋ

 

좀 아쉬웠던 점은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가 거의 없었다는 점.

의도한 것일 것 같긴하다.

그리고 창가자리에서

창에 물 얼룩이 너무 잘 보여서 좀 아쉬웠다는 점.

근데 안다, 창문 청소를 매번 어떻게 하겠어 ㅋㅋㅋ

하지만 창이 깨끗했다면, 이 카페에서 창 밖으로 자연풍경과 지나다니는 사람들, 그리고 지는 해에 주황빛으로 물든 하늘을

더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경험이 극대화 됐을 것 같다. 

 

전반적으로 만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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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주문하며 내용 추가

 

스패츌라랑 젓가락, 그리고 케잌받침대(?)와 함께 나오는 - 컵과 동일한 소재 같음

'말차 포레스트' (케잌인가?)

카페에서 젓가락으로 디저트 먹어보긴 처음이다.

이런 경험이 독특하고 재미있다.

한국적인 디저트 경험을 주고싶었던 걸까?

식기는 처음 봤을때부터 우리나라 조상님들이 썼을것 같은 느낌 났음 ㅋㅋ

박물관에서 전시되어 있는 식기 바로 꺼낸 느낌? ㅋㅋㅋ 재미있는 경험이다.

 

메뉴 이름도 한국어 이름이었다면? 어땠을까?

말차숲. 뭐 대세에 큰지장은 없는듯.ㅋㅋㅋ

 

너무 한국적으로 가지도 않고 서양적으로 가지도 않은 적당한 느낌 굳

안에 쓰인 컬러는 미드센추리 느낌 컬러

 

 

 

디저트의 깊이감을 보여주기 위한 사진

 

 

 

탑뷰

 

 

스패츌라를 손으로 놓아도 그대로 꽂혀있을 만큼

단단+꾸덕 질감

 

 

단면

 

안쪽엔 말차 스프레드가 들어있고

겉에는 오레오쿠키맛 비스무리하게 나는 쿠키재질로 감싸져있음 딱딱함

그래서 자를때 막 옆으로 튀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많이 안달아서 좋았다.

안에 들어있는 스프레드는 쏘쏘.

무난했다. 특별히 뭐 흠잡을 건 없는

 

 

젓가락으로 집은 모습

 

 

테이블 배경 단면

 

 

 

가격은... ㅋㅋㅋ 글쎄. 처음 딱 봤을때 9000원이란 가격이

헉 하면서 좀 비싸단 생각이 들긴했다.

근데 기존 카페들과 다른 셋팅으로 나와서

납득이 아예 안가는 금액은 아니다.

 

 

아래 사진은 기타 사진들

굿즈도 팔고~

 

시나몬 티에 들어있던 사과청도 있네

따로 파는건진 모르겠다

 

 

 

덧붙이자면

여성 고객들이 대부분이고 (남자도 있긴 했음)

딱 봤을 때 나이대 좀 있으신분들이 많이 오시네

한.. 40~50대정도? 

30대도 많이 보이고

 

그냥 내가 왔을 때 이 나이대가 많은거일수도.

 

오는 사람마다 카페가 너무 예쁘다고 감탄연발

편안하게 오래 머물기 좋은 카페

 

--------

 

근데 창가자리 밤되니까 위에 전등이 없어서

너무 어두웠다.

사람들이 어둡다고 안앉고 다른 자리로 가더라.

나도 거기 너무 어두워서 밝은 자리로 옮겼다.

거기에 전등 추가하면 좋을 것 같다. (촛불이나 작은 탁상스탠드라도)

 

한남작업실 네이버 지도 링크 또한 첨부해본다

https://naver.me/5VAS2M5b

 

네이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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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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